Intro
아이센스와 업무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케어메디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케어메디는 이오플로우 CTO 출신인 신운섭 대표가 만든 기업으로 전기삼투펌프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펌프를 개발한 기업입니다. 연속혈당측정기 기업인 아이센스와 인슐린 패치 기업인 케어메디는 서로 상호 협력 하에 인공췌장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케어메디
케어메디는 2015년 설립하였고 2018년 아이센스의 투자를 통해 아이센스와 연을 맺었음. 2020년에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았고 인슐린 패치 등급인 4등급 임상용 GMP를 획득하였음. 2021년 2차 아이센스 투자가 이어졌으며 2022년, 2023년 3차, 4차 투자를 받았음.
케어메디 소개
케어메디는 패치형 인슐린 펌프 '케어레보'를 개발하여 주목을 받고 있음. 이 기기는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1.5배 많은 300단위(3ml) 용량을 제공하면서도 무게와 두께를 대폭 줄였음. 서강대학교 화학과 및 융합의생명공학과 신운섭 교수에 의해 발명됨.
케어메디의 기술은 마이크로리터 단위의 유체를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 제1형 및 제2형 당뇨환자들에게 인슐린 투여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공함.
최근 케어메디는 기존 투자자인 아이센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아주아이비투자가 리딩해 한국투자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함.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의 성공하여 연구개발, 생산기술 확보, 양산화를 위한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임.
케어메디 전망
케어메디는 2024년 주력제품인 인슐린패치펌프 케어레보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025년 상장을 목표로 진행 중임. 이오플로우와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임. 2018년에 이오패치를 출시하고 2020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이오플로우 처럼 케어메디도 비슷한 트랙을 가지면서 유럽, 중동, 미국 시장의 진출을 꾀할 것으로 전망.
이오플로우와 차이점은 전략적 투자자가 있다는 점임. 2018년부터 관계를 맺은 아이센스와 연계하여 연속혈당측정계를 바탕으로 인슐린 주입을 하는 인공췌장 시스템을 개발할 것으로 보이며, 궁극적으로는 해당 기기가 카카오 헬스케어 플랫폼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됨.
이렇게 되면 이오플로우와 케어메디와의 2파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한국만 보더라도 인공췌장 전선이 이오플로우(인슐린패치)-유엑스엔(연속혈당측정기) VS 케어메디(인슐린패치)-아이센스(연속혈당측정기)의 대결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
현재 두 전선의 차이가 있음. 이오플로우 라인은 이오플로우가 앞서나가면서 유엑스엔을 끌고 가는 모양새라면 케어메디 라인은 아이센스가 이끌어가면서 케어메디를 끄는 모양새임. 현재 이오플로우가 인슐렛 소송으로 인해 이오패치 영업정지를 당한 상황이라 현재 상황은 케어메디 쪽이 유리하나, 인슐렛 소송의 가처분 및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오게 되면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
뿐만 아니라, 인슐렛 소송 처럼 이오플로우 쪽에서 케어메디에 대한 소송을 진행할 수도 있음. 정황상 근거로 인슐렛이 이오플로우에게 소송을 걸었던 것처럼 케어메디도 유사한 의심을 가질 수 있음. 우선 이오플로우 출신인 신윤섭 교수가 창업하여 만든 회사인 점과 전기삼투기술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술회피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양 사의 구동부 기술이 전기삼투기술이라는 점에서 해당 부분에 대한 소송이 전개될 우려가 크며, 이는 인슐렛 소송 끝난 후 케어메디 쪽에서 본격적으로 케어레보에 대한 제품 판매가 진행될 때 법적 분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마무리
이번엔 아이센스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이오플로우의 강력한 라이벌인 케어메디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케어메디의 행보에 대해 예단하긴 어려우나 아마 국내시장부터 만성 당뇨에 대한 경쟁 구도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사항 모니터링 하면서 추후 진행사항에 대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