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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의 인슐렛 소송 후 투자자 신뢰 회복 전략

나이스짱돌 2024. 2. 1. 08:46
인슐렛 소송 그후

Intro

이오플로우는 인슐렛 소송에 대한 가처분 인용으로 코스닥 거래정지가 되는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그 후 이오플로우 상황은 점점 안좋아졌습니다. 대주주 김재진 대표의 주식담보대출 상환 이슈에 이어 메드트로닉의 인수 철회 등등 그 결과 20,000원 위에 있던 이오플로우 주가는 1월말 종가로 3,41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선 거래정지 이후에 이오플로우 상황에 대해 정리 하겠습니다. 

이오플로우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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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했던 이오플로우의 2023년 4분기

구동부는 현 소송과 무관

미국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대한 판결 분석 결과 소송의 이슈는 크게 주입부, 디자인, 임원 스카우트에 관한 논쟁이었음. 즉, 이오플로우의 핵심기술인 저전력 삼투압 기술(구동부)에 대한 이슈가 아니였음. 이는 메드트로닉의 인수를 앞둔 이오플로우에겐 인수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였음

 

가처분 인용 판결 일부 변경

 

가처분 인용이후 이오패치가 중단되자 이오패치를 사용하고 있던 한국 1형당뇨환우회에서 미국 메사츄세츠 법원에게 탄원서를 올림. 한국에서 옴니팟 판매가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오패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게 되면 당장 하루에 인슐린 주입 없이 살 수 없는 1형 당뇨 환우 들에게 생명의 위협이 된다는 취지로 법원에 제출하였으며, 이를 받아들여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하지 못하는 전제 하에 한국 판매 및 유렵과 중동에 있는 기 사용자에 대해선 한시적(2024년 5월) 판매를 허용함

메드트로닉 인수연기

2023년 5월 체결되었던 메드트로닉의 이오플로우 인수가 연기됨, 이는 인슐렛 본안 소송의 영향임(해당 판결에서 영업비밀 관련 기술이전에 대한 사항도 금지함), 10월 인수였던 일정이 3개월 후인 1월말로 연기가 되었고 이 때문에 메드트로닉이 인수 철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생김. 하지만 당시 까지만 해도 메드트로닉이 인수할 것이라는게 컨센서스 였음

이오플로우 코스닥 거래재개

2023년 11월 한 달동안 정지되었던 이오플로우 주식의 거래가 재개됨.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오플로우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되면서 주식 거래가 재개됨. 거래가 재개된 첫날 이오플로우는 하한가인 30% 육박할 정도의 큰 하락을 하였는데 몇일 후에 이는 대주주인 김재진 대표의 200억원 주식담보대출 부분 중 100억원이 상환하였기 때문에 발생된 것으로 확임됨

이오플로우 가처분 인용 항소

2023년 12월 5일 이오플로우는 이 가처분 결정에 불복하여 항소장을 제출함. 항소 과정에서 이오플로우는 이오패치가 인슐렛의 '옴니팟'과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과정을 통해 재현된 것이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 뿐만 아니라 미국 영업비밀보호법(DSTA)에 따르면 영업비밀 관련 소멸시효가 3년인데 인슐렛은 2017년~2018년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 기술을 알았고 심지어 이오플로우의 인수도 추진했다는 것도 근거에 적음. 추가적으로 인슐렛이 제기한 주입부 기술은 범용기술이고 인슐렛에서 영업비밀에 대한 관리도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주장함.

메드트로닉의 인수 철회

2023년 12월 7일 이오플로우에겐 청천벅력같은 소식이 들려옴. 이오플로우 인수 예정 기업이었던 메드트로닉에서 인수를 철회한다는 소식을 전함. 이오플로우와 메드트로닉 간의 인수합병 계약은 이오플로우가 이오패치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오플로우에게는 큰 기회였음. 그러나 인슐렛과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이오패치의 미국 시장 진출이 불투명해지면서 메드트로닉은 이오플로우와의 인수 계약을 철회하기로 결정. 이러한 결정은 이오플로우에게 큰 타격을 주었으며, 회사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침.(이틀연속 하한가를 맞게됨)

이오플로우 소송

회복하고자 하는 이오플로우의 몸부림

12월 7일 메드트로닉의 인수철회 이후 이오플로우는 투자자들과의 신뢰회복 부분 및 소송 부분 타계책 그리고 이오패치 설계변경, 자금조달 등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현 상황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투자자들과의 신뢰회복

메드트로닉 인수 철회 이후 김재진 대표는 온라인 IR을 통해 현 상황과 소송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투자자들과 소통하였음. 하지만 인수 철회 이후 5000원 까지 떨어지면서 -70~80%의 하락을 경험한 주주들이 만족할 만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던 점에서 주가는 그 이후로도 외국인 중심으로 매도하면서 하락함

이오패치 설계변경

이오플로우는 소송과 관련된 특허 침해 우려를 해소하고 미래에도 유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이오패치의 기구설계 부분을 변경하기로 결정. 기구설계 변경은 이오패치의 비핵심 부분에 해당되며, 인슐린을 정밀하게 주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동부와는 별개. 이오플로우는 변경할 부분이 핵심 기술이 아니라고 언급하며, 변경 작업에 큰 난이도가 없을 것이라고 밝힘​.

 

그러나 의료기기의 설계 변경은 기존에 허가받은 제품과 작용원리, 성능, 원재료 등이 달라진 경우,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새롭게 임상시험을 실시해야 할 수도 있음. 이오패치의 경우, 설계 변경의 정도에 따라 재임상시험의 필요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이오플로우는 변경이 '버전 업' 개념의 약간의 개량에 해당되어 별도의 임상시험 자료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최종 결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 결과에 달려 있음.

자금조달 : 전환사채 발행 검토 및 이오패치를 제외한 연구개발 프로젝트 중단

이오플로우가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를 발행하는 것은 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 전환사채는 발행 기업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채권을 의미. 즉, 투자자들은 이 채권을 구매함으로써 일정 기간 후에 또는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 채권을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게 됨.

 

이오플로우는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약 300억 원 안팎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 자금은 회사의 운영비용 및 기타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는 데 사용될 예정.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가진 후, 이오플로우는 주요 투자자들을 확보했으며, CB 발행을 통해 급한 자금난을 해결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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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오플로우가 조달한 자금이 회사의 연간 판매비와 관리비를 충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 2023년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분기당 100억 내외의 비용을 사용하고 있어 200억의 자금은 2023년 보다 적게 쓰더라도 1년치 정도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

 

따라서 회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진행 중이던 연구개발을 일시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음. 이오플로우는 현재 상업화 단계에 이른 인슐린펌프 '이오패치' 외에 다른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할 계획​​.

이오플로우 기업 소개

 

마무리

이오플로우의 소송 이후 상황에 대해 타임라인 별로 정리하였습니다. 2월부터는 이오플로우 주가가 회복의 움직임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이오플로우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오플로우 투자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