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오늘은 이오플로우 투자포인트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사실 3,500원 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투자포인트를 논하기 참 어려운 부분이지만, 한때 40,000원 이상 올랐던 주식인만큼 현 악재가 시간이 지나 정리 된다면 큰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투자포인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포인트
이오플로우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4가지 입니다. 1) 낮은 주가, 2) 저전력삼투압 구동부 기술 3) 사업 확장 가능성 4)M&A 입니다.
1) 낮은 주가
아무리 미래 성장성이 좋고 뛰어난 현금 창출력을 갖춘 기업이더라도 주가가 높으면 투자자 관점에선 좋은 주식이 아님. 이오플로우의 경우 현재 자금난 우려와 소송 이슈,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 메드트로닉의 인수 무산 등 연달아 터진 악재로 인해 4년전 공모가 보다도 반토막 난 3,500원 부근에 머물고 있음.
시총으로 보면 1,100억원 이며 이는 유엑스엔 시총(600억원)의 2배, 아이센스(7,000억원) 시총의 1/7 수준임. 인수가인 9,700억원에 비해선 1/10에 육박한 주가 수준.
인슐렛 소송이 패소 가능성이 높고 이오패치의 영업정지가 되면 이오플로우의 매출 발생시점이 2~3년 미뤄짐을 전망하여 현재 이오플로우의 주가가 형성된 것으로 생각.
현 상황은 투자자의 공포심리가 매우 극단적으로 반영된 주가라 생각함. 왜냐하면 인슐렛 소송의 경우, 패소가 되고 영업정지가 될 가능성이 극히 낮으며(보통 패소 후 손해배상 금액을 법원에서 판결하여 합의하는 경우가 다수), 이오플로우 자구적으로도 이오패치 주입부의 재설계를 통해 해당 부분을 타계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전환사채(CB) 200~300억원 조달은 단기적인 자금 부족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2) 저전력 삼투압 구동부 기술
이오플로우가 기업이 되고 200여명에 가까운 직원이 모이게 된건 바로 이 기술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인슐린 패치를 만들기 위해선 낮은 전력을 가지고 인슐린을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함.
인슐린은 그것을 형상기업합금을 활용하여 만들었고, 이오플로우는 오스틴 대학이 개발한 저전력 삼투압 기술을 영구 라이센스를 받아 이오패치에 적용하였으며,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하여 이오패치X(이원화된 인공췌장) 및 이오파니(일체형 인공췌장)에 사용할 것임
뿐만 아니라, 파미오에서 개발중인 비인슐린 약물 패치 개발 및 네프리아 바이오에서 진행 중인 인공신장 또한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음.
구동부 기술만 비교해 보았을 때, 인슐린 기술보다 이오플로우의 기술이 우수함, 이오플로우는 같은 전력으로 더 많은 용량을 주입할 수 있고 더 긴기간을 가지고 갈 수 있음.
실제로 인슐렛의 옴니파드는 3일인 반면 이오패치는 3.5일 사용할 수 있고 2023년 초엔 7일까지 가능한 패치를 개발한 만큼 해당 기술은 절대적으로 이오플로우가 우위를 선점한 기술이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텐셜이 있음.
이 기술은 메드트로닉과 존슨앤존슨이 수많은 연구진과 비용을 들였지만 실패한 기술이며, 그렇기 때문에 메드트로닉이 인수를 추진했을만큼, 향후 여러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 볼 수 있음. 혹여나 이오플로우가 영업을 못한 상황이 된다면 해당 기술을 기술이전 또는 판매를 통해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기술에 대략적인 컨센서스 가격은 3,000억원임을 볼 때, 현재 시가총액인 1,100억원은 매우 낮은 가격임을 알 수 있음.
3) 사업 확장 가능성
위 문단과 11편에서 작성했던 것처럼 이오플로우는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하려고 하고 있음. 네프리아 바이오를 통해선 인공신장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고, 파미오를 통해선 비인슐린 약물 패치에 대해 개발, 그리고 SanPlena는 비알콜성지방간에 대해 연구중임.
모든 분야가 만성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기에 해당 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매출이 꾸준히 예상되는 분야이고 이오플로우가 할 수 있는 이 원천기술이 바로 저전력 삼투압 구동부 펌프임.
이오플로우가 단기적인 이 리스크를 탈피한다면, 우선적으로 인슐린 패치를 기반으로 한 인공췌장으로 초기 성장을 도모할 것이고 그 후 인공신장, 비인슐린 약물 패치, 비알콜성 지방간 분야로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성장주를 좋아하는 투자자들에겐 매우 매력적인 요소로 보일 것.
4) M&A 가능성
이오플로우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BEP 이상의 상황을 만들기 위해선 400억 이상의 매출액이 필요한 상황임. 400억 이상의 매출액은 약 11,000명의 만성 당뇨 환우가 이오플로우를 주기적으로 쓰면 가능한 상황인데 가처분 인용으로 영업정지인 현 상황에선 매우 어려움.
다만, 가처분 및 본안 소송이 잘 진행되어 영업정지가 해제하게 되면 이오플로우 자체적으로 곤지암 공장을 통해 해당 물량을 판매하게 되면 이오플로우의 청사진 대로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 부분에 대한 프라이싱을 하긴 어려운 상황임.
바이오 벤처 기업인 이오플로우는 결국 자금 및 영업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M&A를 통해 해당 부분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상황에선 메드트로닉이나 덱스컴, 애보트 같은 연속혈당측정 기업 또는 시노케어 같은 로컬 독점적인 의료 유통망 회사 등이 인수하여 관련 리스크를 해소할 가능성이 있음. .
현재 상황은 소송 중이여서 당장 M&A를 진행하긴 어려우나 올해 안으로 인슐렛과의 소송 결과가 윤곽이 나타난다면 이오플로우의 관한 M&A 이슈가 다시 나올 수 있음. 소송 결과에 따라 인수에 대한 적정가치가 산출될 것이며 그 인수가는 적어도 지금 가치보다 좋을 가능성이 높음.
마무리
이오플로우의 투자 포인트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아직 소송 중이고 시장 참가자들이 이오플로우에 대한 부정적 부분에 대해 초점을 두기 때문에 투자 포인트가 잘 안보이는 것이 사실이나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고 소송에 대한 정리가 되면 이오플로우의 재평가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오플로우의 좋은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