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주식 포트폴리오 전략은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을 반영해 경기 민감도가 낮은 종목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특히 베타(경기 민감도)가 낮고 알파(실적 개선 가능성)가 큰 종목, 즉 헬스케어와 조선 업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 업종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 업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생물보안법 통과 및 미국 시장과의 협력 강화로 더욱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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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장 가정의 변화
1. 미국 경제에 대한 시각 변화
- 2024년 7월 말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인하 예고로 인해 시장이 급격하게 반응했습니다. 이는 4년 만에 처음으로 확실시된 금리 인하 소식이었으며,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채권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달러 지수가 하락하며 미국의 강한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되었습니다.
2. 달러 가치 하락
- 2023년 7월 말 달러 지수는 104 수준에서 8월 22일에는 101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이와 같은 달러 가치 하락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출 국가들의 경제에 영향을 미칩니다. 환율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 주식이 비싸게 보이게 만들어, 외국인 매수세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3. 한국 수출 기대치 하향 조정
- 미국 경제가 둔화되면 자연스럽게 한국 수출에 대한 기대치도 하락합니다. 특히, 환율 하락이 한국 수출업체들의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 과거 한국의 최대 수출 기록이 2022년 3월의 637.8억 달러였으나, 2023년 7월에는 그보다 10%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3% 감소한 정도로, 환율 변동이 수출 기업의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금리 정책 변화에 따른 자산 재배분
- 금리가 높았던 시기 동안 미국 국채의 총수익률은 글로벌 주식의 총수익률에 비해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들어서는 국채와 주식의 수익률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자연실업률을 4.3%로 설정한 테일러 준칙에 따르면, 금리를 50bp 인하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채권으로의 자금 이동이 가능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5. 환율과 주가 변동
- 한국의 KOSPI 지수는 연중 고점을 기록했던 2023년 7월과 비교해 8월 말에는 6.4%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달러 기준으로 본 MSCI Korea 지수는 5.4%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환율의 하락이 외국인 입장에서 주식 가격이 높아 보이게 하며, 주식 매수가 줄어드는 요인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 이러한 변화는 향후 한국 수출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6. IT 업종에 대한 신중한 접근
- 미국 경제 둔화와 환율 변동으로 인해 IT 업종에 대한 접근은 조심스러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수출에 큰 영향을 받는 한국의 IT 기업들이 현재의 경제 환경에서 더욱 신중한 투자 전략을 요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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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에서 알파로의 전환
1. 베타와 알파의 개념
- 베타: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종목을 의미합니다. 경기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장의 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경기 회복 시 빠르게 상승하는 업종들이 베타가 높은 편입니다. 베타 값이 1 이상인 종목은 시장 변동에 크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알파: 개별 종목의 고유한 수익을 뜻하며, 시장의 흐름과 관계없이 특정 기업의 실적 개선이나 호재에 의해 발생하는 수익입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실적 서프라이즈)를 통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보여주는 기업들이 알파가 높은 종목에 해당합니다.
2. 글로벌 시장의 퀄리티 선호
- 보고서에서는 2024년 8월 들어 글로벌 주식 시장이 약해진 경기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퀄리티 높은 종목을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필수소비재 업종이 경기소비재 업종을, 유틸리티 업종이 소재 업종을 각각 초과 성과를 냈습니다.
- 국내 시장에서도 정유, 필수소비재, 통신, 유틸리티 업종이 8월 동안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등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3. 9월 포트폴리오 전략: 베타에서 알파로 전환
-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베타가 높은 종목보다는 알파가 높은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베타가 높은 종목들은 경기 회복에 큰 기대를 걸고 움직이는 반면, 알파 종목은 실적 개선과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 보고서에 따르면, 헬스케어와 조선 업종은 베타가 낮으면서도 알파가 큰 업종으로 평가됩니다. 이 두 업종은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면서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업종은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고, 조선업 역시 실적 전망이 상향되고 있습니다.
4. 베타와 알파의 조합
- 보고서에서는 베타는 영업 레버리지의 크기로, 알파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타가 높은 업종은 영업 레버리지가 큰 2차전지와 반도체였으며, 이들 업종의 베타 값은 각각 1.3과 1.2로 높았습니다. 반면, 필수소비재, 조선, 건설 업종은 각각 0.29, 0.32, 0.48로 베타가 낮아 경기 변동에 덜 민감했습니다.
- 알파가 높은 업종으로는 조선(알파 0.61)과 헬스케어(알파 0.35)가 꼽혔으며, 2차전지와 미디어는 알파 값이 각각 -1.20과 -0.75로 낮았습니다. 알파는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에 따라 달라지며, 헬스케어와 조선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업종입니다.
5. 금융 업종과 주주환원
- 금융 업종 역시 알파가 높게 평가된 분야로, 이는 주주환원 전략이 알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 회사들이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6.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고민
- 경기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는 관점에서, 인터넷, 게임, 엔터 업종이 주도 업종에 편입될 수 있을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합니다. 이러한 성장 산업은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할 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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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종의 부상
1. 헬스케어 업종의 급격한 회복
- 2024년 8월 5일,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한 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헬스케어 업종이 빠르게 반등하며 주도 업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주가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으며, 반등 속도는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 헬스케어 업종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비중이 2023년 6월 말 8.9%에서 8월 22일 기준으로 10.7%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0년 8월 최고치인 14.4%에 비하면 아직 낮지만, 업종의 퀄리티가 더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2. 실적 개선과 2분기 실적 호조
- 바이오 업종 내에서 제약, 바이오텍, 미용기기 등 다양한 세부 산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휴젤, 클래시스 등의 기업들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업종 전반에 걸쳐 실적이 좋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헬스케어 업종의 강세는 특정 기업이나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제약, 바이오텍, 미용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3. 미국과의 연결 확대
-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시장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한양행은 얀센에 기술 이전한 폐암 치료제가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한국 바이오 업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또한, 2024년에는 알테오젠과 같은 기업들이 미국의 대형 제약사들과 협력하며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러한 연결성 확대는 한국 바이오 업종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4. 생물보안법과 바이오 업종에 대한 기대
- 9월 말 미국 하원에서 생물보안법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이 법안은 미국 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내 생산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입니다.
-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 법안의 연내 통과를 공언한 바 있으며, 이는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미국의 대체 공급처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5. 중국 의존도 감소와 한국 기업의 기회
- 미국 바이오제약 기업들은 현재 중국 CDMO(위탁개발생산)에 대한 의존도가 79%에 달하고 있습니다.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 이러한 중국 의존도는 크게 감소할 것이며,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것입니다.
- 이미 상반기부터 이러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매출 감소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한국 바이오 기업들은 이 과정에서 중국을 대체하는 공급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에스티팜은 최근 중국 기업을 대체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저분자 블록버스터 신약의 원료의약품 공급사로 선정되었습니다.
6. 미국 시장 내 한국 바이오 기업의 경쟁력 상승
- 미국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점차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기술이전 및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 바이오 기업들은 미국 바이오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상업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더욱 높은 성장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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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포트폴리오 전략
1. 경기 민감도를 낮춘 포트폴리오 구성
- 2024년 9월 주식 포트폴리오는 경기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경기 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경기 변화에 민감한 종목보다는, 경기와 관계없이 견고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에 따라, 정유, 필수소비재, 통신, 유틸리티와 같은 경기 민감도가 낮은 업종이 8월에 시장을 아웃퍼폼했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베타에서 알파로 전환
- 9월의 포트폴리오에서는 베타가 낮고 알파가 큰 업종에 비중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타는 경기 변동에 따른 민감도를 의미하고, 알파는 개별 종목의 실적 개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뜻합니다.
- 경기 변동에 민감한 2차전지, 반도체와 같은 업종보다는, 헬스케어, 조선과 같은 업종이 9월의 포트폴리오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특히, 헬스케어와 조선 업종은 각각 2024년 이후 실적 전망이 상승하고 있어, 어닝 서프라이즈(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헬스케어와 조선 업종 집중
- 헬스케어 업종은 경기 변동과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도 업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과의 협력 확대 및 바이오 산업의 성장성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조선 업종 역시 2024년과 2025년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었으며, 수주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조선업은 실적 상향 전망이 이미 반영된 상황이므로 어닝 서프라이즈 확률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4. 인터넷, 게임, 엔터 업종의 가능성
- 보고서에서는 경기 둔화 상황에서 인터넷, 게임, 엔터 업종이 주도 업종에 편입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종들은 디지털화와 엔터테인먼트 소비 증가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경기와의 연관성이 비교적 적은 분야입니다.
- 특히, 게임 업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였으며, 엔터 업종 역시 한류 확산 등 글로벌 트렌드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 주주환원과 금융 업종의 알파
- 금융 업종은 주주환원 전략이 강화되면서 알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힙니다. 금융사들은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주며, 이는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 금융 업종이 알파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주주환원 정책이 알파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업종별 베타와 알파 분석
- 베타가 높은 업종은 경기 민감도가 큰 반도체(1.2)와 2차전지(1.3) 같은 업종입니다. 이들 업종은 경기 회복 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경기 둔화 시 큰 폭으로 하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 반면, 베타가 낮고 알파가 큰 업종으로는 필수소비재(베타 0.29), 조선(베타 0.32), 건설(베타 0.48) 등이 있습니다. 이들 업종은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4년 9월 주식 포트폴리오 전략은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을 반영해 경기 민감도가 낮은 종목에 집중하는 동시에,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헬스케어 및 조선 업종에 주목해야 합니다. 베타가 낮고 알파가 큰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터넷, 게임, 엔터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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